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수년 동안 산책을 하며 새를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새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기다림’이다.
빠른 먹이 사냥도 있지만,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노력으로 먹이를 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자리에서 한시간 여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치열한 삶의 무게를 느끼며 절로 고개를 끄덕일 때가 다반사이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그렇다. 공중의 새를 기르시는 분은 하늘 아버지이시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는 새에게만, 먹이를 주시는 분도 그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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