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마늘은 참 우리와 가까운 식재료다.

마늘을 먹으며 인간이 되기위해 동굴로 들어갔던 조상님의 신화가 아니더라도...

한때 코리안하면 떠오르는 것이 마늘냄새였던 적이 있었다.
왜 유독 우리나라사람에게만 마늘냄새가 났던걸까?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생마늘을 먹는 몇 안되는 민족이라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랬던 마늘이 사스독감도 물리치고(?) 조류독감도 이겨내는 비방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메르스때는 김치나 마늘의 효능을 말하는 민간요법 전문가(?)는 안보인다. 그 지독했던 메르스를 마늘도 어찌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림역 인근에 가면 마늘치킨집이 몇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냥 갈아 얹었을것으로 생각되지만 잘 구워진 치킨과는 금상첨화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바삭한 치킨의 식감과 얼큰하면서 달작지근한 마늘의 맛이 환상궁합이다.
특히나 함박스테이크를 연상시키는 이동식 불판위에서 지글거리는 치킨과 마늘즙의 음향도 덩달아 볼거리가 된다.

여름철 시원한 맥주에는 단연 치킨이 일등 반려음식이다.
마늘치킨으로 속까지 시원해지는 맥주의 풍미를 돋구워 볼 생각은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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