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전남 벌교 여행중에

유별난 첩첩그물과
거기,
외가리의 삶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기를 잡느라고 그물을 치는 어부들,
몹쓸 그물에 붙잡히는 물고기들.
거기에서 빠저나온 물고기를 기다리는 외가리들.

멀리의 외가리놈을
600mm랜즈로
가만 드려다보니
마주서서 내 예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 코헬 9,12 -
사실 인간은 자기의 때를 모른다.
몹쓸 그물에 붙잡히는 물고기들처럼
올가미에 잡히는 새들처럼
그렿게 인간의 아들들도
나쁜 때가 갑자기 그들을 덥치면 사로잡히고 만다.

- 사진은 9월12일, 벌교 바닷가 여행중에 촬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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