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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가에서 후식으로 내는 꿀빵은 ‘통영제과’ 제품이다. 서호시장 뒤에 있는 허름한 빵집이다. 주인 조덕기(66)씨는 “1982년부터 시장통에서 꿀빵을 만들어 팔다가 돈을 모아서 가게를 냈다”고 했다.

꿀빵이 통영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몰리는 동피랑 주변으로 꿀빵집이 수십 개나 생겼다. 대부분 공장에서 생산한 팥소를 받아다 쓴다.

통영제과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팥소로 꿀빵을 빚는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 팥 본연의 구수한 맛을 가리지 않고 살려준다. 빵도 폭신하니 부드럽다. 1개 1000원·6개 6000원·10개 1만원으로, 많이 산다고 깎아주지는 않는 고지식한 빵집이다. 통영제과 (055)645-5187, www.tybakery.co.kr


'南道 봄맛 여행1-통영' 기사를 지난 목요일자 주말매거진에 썼습니다. 이중 '강변실비' 부분만 발췌해 신문에 넣지 못한 사진들과 함께 올립니다. 전체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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