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델
Adele
11월 20일 발매된 그 녀의 새 앨범 "25"가
발매 후 일주일 만에
338만장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얼마간의 휴식기를 거쳐 나온 새 노래가
그 누구도
이렇게 빨리 팔리리라 예상 못했는데..

"Hello"이다
어떻게 들으면 지리 멸렬해 할 수도 있는 곡.
그 녀의 목소리와 너무도 잘 맞는 곡.

이전 2012년,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상을 6개나 먹었었다.
새로운 가수로 등장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을 때였는데 말이다.

역시, 재능은 타고나는 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녀는 그냥 사랑노래, 특히나 깨어진 사랑노래를 그냥 부른다.
레이디 가가나 마돈나 또 그 누구처럼 특별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라.
노래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레코드 가게의 점원이었다고 했다.
어쨌든, 비슷한 길로 가고있던 중이었다고나 할까...


목소리만 들으면, 천상 가수다.
근데, 실체를 화면에서 보면, 엥? 허걱? 저렇게 통통했었어?하는 생각을
모두들, 사실은, 하게 된다.
(사진들: 위키페디아 출)

이런 비쥬얼 ? 옛날 같으면, 한국 같으면 성공 못하는 경우다.
이런 일반인의 생각을, 샤넬 수석 디자이너 라거펠트 할아버지(날 죽이려 올라...)가
그 녀에 대해 조심없이 표출을 하였고,
당당한 그녀, "나, 말라깽이 모델 아니야~, 나?, 노래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였고.

라거펠트 씨를, 옛날에, 독일의 예나(Jena)라는 도시에서 개최되었던
그 분 사진전에서 만나 본 적이 있었다. 주최측의 농간(?)으로 그 아쟈씨와
같은 방 (아니,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난, 그 제품을 좋아하는 것이지,
디자이너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꼬장꼬장하다는 느낌은 있었다.
마시는 음료수는, 어느 특정 회사 콜라를, 그것도 저설탕 제품을,
꼭 손잡이가 있는 크리스탈 컵 (큰 샴페인 글라스 같이 생긴)에 담아 주어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래, 예술가는 조금 까탈스럽기도 해야 제 맛이지"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 분 싸인이 나에게는 전혀 필요치 않았지만, 내가 아는
지인의 동생이라나 누구가 이 분야라, 꼭 싸인 받아 달라는 요청을 무시할 수
없어 두어장 싸인을 부탁했어도, 가타부타 암말없이 해 주셔서 고마웠었는데,
이런 망발을 ㅉㅉ...

다시 그녀로 돌아 와.

그녀의 노래 중에 내가 매우 자주 듣는 노래 중의 하나, "Someone like you"
그녀가 남자 친구와 사이가 깨어진 후에 만들고 부른 노래라고 한다.
이 노래 말고도, Set fire to the rain, rolling in the deep등이 이 때 만들어 졌다고.
이 곡들이 실린 앨범 "21"이 상을 받았고, 1천8백만개가 팔렸다.
"Make you feel my love"도 엄청 듣기 좋은 노래.




Someone like you. 너 같은 사람.
당신같은 사람.
이 가사와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유툽에 들어가
그 중에서도, "Live Brit Awards 2011"편을 듣고 보시라.
피아노 반주에만 맞추어 부르고,
노래가 끝나고 난 후에도, 자기 감정에 빠져,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응답조차도 못하는 있는 그녀를 보면,
그 마음이 짜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노래와
지금 새 힛트 곡인 헬로를 들으면,
지금 사이에 실같은 금이 가고 있는 연인들,
중간쯤 쪼개진 연인들,
그리고, 완전히 두쪽이 난 연인들,

내일,
퉁퉁 분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리라 장담을 한다.


그렇게, 그렇게 얼마간 망가져 있다가,
또각 또각,
뚜벅 뚜벅,
다가올 새 사람을 위해 나아가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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