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에서 외국을 다녀오기 위해선 반드시 건너야하는 영종대교는 육지와 바다를 연결한다는 상징성외에도, 야경이 멋진 곳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영종대교는 관광객들이나 사진가들을 위해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조명을 하여, 대교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데, 겨울엔 빨간색 조명을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도록 하였다.

정서진에서 바라보이는 영종대교는 물이 빠진 갯벌 위에 들어나 있었으며, 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으로 검은 하늘과 검은 갯벌은 모두가 붉게 변하여 있었다.

야경은 인공의 빛으로 시선을 모으기에 평소에 볼 수 없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담을 수 있기에 신선함은 없지만, 오히려 단순하고, 강렬하기에 외로움을 타는 사람이나,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시간이나 감정의 변곡점에서 시도하여 봄이 좋을 듯싶다.

Prev Next

테마 보기 위로 이동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