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린 속초 대포항.

근처에 새우튀김 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새우덕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골목에 튀김집이 정~ 말 많아요. 근데 유명한 한 두 집만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기다릴까 하다가 골목 안에 튀김 가게들 전부 가격도 같고, 비주얼도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가장 친절한 미소로 유혹하는 가게로 들어갔어요ㅋㅋ

껍질 채 튀긴 거랑 껍질 벗긴거랑 다양하게 시켰는데 전부 다 맛있음!
노릇노릇하고 바삭바삭한 것이 서울에서 먹는 튀김이랑 또 다른 맛이더라고요.

튀김옷이 두꺼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얇고 새우가 두툼해서 맘에 쏙 들었어요.
맥주랑 먹으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맥주는 아쉽게도 안 팔아서 사이다랑 냠냠.

가격은 왕새우는 2마리에 3000원, 작은 새우는 10마리에 5000원, 누드새우는 4마리에 5,000원 정도.

+) 올린 사진 중에 모형 새우튀김 사진이 숨어있어요ㅋㅋㅋ한번 찾아보세요! (미친공주 님 따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