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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의 중턱에, 강원도 양양읍 주전골에 위치한 오색약수를 돌아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색(529호), 삼봉(300호), 개인(301호) 등 3개의 약수가 있는데, 그중에 약효가 가장 뛰어난 곳은 오색약수라고 한다.

오색약수는 탄산, 무기물, 미네랄 등의 광물질을 포함한 양질의 약수로,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 등에 효력이 있다고 하며, 사진 속의 젊은 부부는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과 안구건조증이 있었는데, 오색약수를 장복하고 부터는 증상이 호전되었기에 이물을 구하러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왔다고 한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주전골의 바닥은 약수의 영향으로 붉은 빛으로 변했으며, 물가에는 바위를 뚫고 약수가 솟고 있었는데, 검붉은 바위의 색이, 범상치 않은, 신비로운 약수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국가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 529가 주는 신뢰성과 약수의 효능을 체험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탐방객들을 바라보며, 뭔가 특별한 효능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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