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마을은

아득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생활공동체인 마을을 형성하여 왔습니다.

소중한 삶의 터전을 일구어온 마을에는 수 많은 이야기와 문화, 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외내'라고도 불리는 군자마을은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 광산김씨 김효로가 정착하면서 그

후손들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낙동강은 도산에 와서 절경을 이루는데 세칭 도산구곡이라 하며,

그 중 제1곡인 운암곡이 곧 군자마을입니다.

군자마을은 문화재로 지정된 20여 채의 고택과 함께 광산김씨 후손들이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부터 행실이 바르고 학문이 깊은 군자다운 인물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군자마을이라는 이름은 일찌기 이 마을에 들른 한강 정구(寒岡 鄭逑) 선생이 입향조 김효로의 친손들과

외손들인 일곱형제들(김부필,김부의,김부인,김부신,김부륜,금응협,금응훈)을 가리켜 ‘한 마을에 군자 아닌

사람이 없다’고 감탄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제 군자마을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와 문화, 역사를 전승하고 도산구곡의 관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공간이 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