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죽기 전에 꼭 하고싶은 일들을 적은 명단을
버킷 리스트라고 한다.

사람마다
가지 각색의 희망들이 있고...

어느 100살 되신 외국 할머니는
수갑을 차보고, 감방에서 하루 자보는 것이 소원이라 하여
그 해당 경찰서에서, 그 꿈을 이루어지게 해 주었다는 외신을
본 적이 있다 ㅋㅋㅋ


그 마지막 희망 리스트에 들만큼, 많은 이들이 원하는
세계 4대 문명 발생지의 하나, 나일강.

에디오피아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아프리카를 거의 지나다시피
장장 6600 킬로미터 길이의 강이다.

이 중에서
한국 여행사들도
카이로와 나일강 크루즈를 함께 팩케이지로 만드는
그 나일강 크루즈, 나일강 유람선 이야기.

밀린 이야기가 하 많지만
이 이야기부터 쓰얄 것 같다.
왜냐면...
여행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니 쓰기가 싫어지기도 하고
그 감흥도 안나고...
또 기억도 가물가물치라....



우선 이 여행의 큰 그림부터 (사진 2를 참고로)

1. 첫날: 프랑크푸르트에서 후가다(한국말로는 후루가다) Hurghada가서
(이 대목에서... 지도를 잘 안봤던....
아프리카 크기를 우습게 보았던 우리, 아니 내가,
된통 당한 항목.
룩소르 Luxor로 바로가서 이 유람선을 탔었어야 했는데...
후루가다에서 룩소르의 거리를 땅콩으로 만만히 본 1인. 장장 4시간 버스 거리. 헐....

따라서, 프랑크푸르트에서 후가다 4시간 비행,
후가다에서 호텔에서 점심 먹으며 나일강 가는 팀 다 모인 후,
후가다에서 룩소르가는 버스로 4시간.

비행기가 혹여 연착인 된 경우는,
후가다에서 하룻밤을 자얀다고 여행사가 그랬는데...
이유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 그런다고 했심.
그런데 그 상황을 우리는,,,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극.실. 체험했다는 사실.
(이집트의 교통 상황 야그 때 다시 봅셈)

배 도착, 저녁 먹고, 룩소르 짧은 산책.


2. 룩소르 관광
멤논 거상 Colossi of Memnon 구경
투탄카문을 비롯한 발굴된 64개의 무덤이 있는 왕가의 계곡,
핫셋수트 Hatschepsut 여왕 장제전 구경

밤샘 운행

3. 에드푸Edfu-호루스 신전
콤옴보Kom Ombo 신전 2개

4. 아스완 Aswan
아스완 댐 건설로 수몰의 위기였던 여러 신전들을 보고
아스완 댐 시찰. 어마어마 크기.

전통 배 팰루카 타고 가서, 누바족 Nubier 마을을 낙타타고 방문


5. 아부심벨 - 아스완 하이댐 공사 시 수몰 위기에서, 전세계의 도움으로 70미터 위로 옮겨짐.
기원전 13세기 경 만들어진 2개의 신전.
아스완에서 280 Km 떨어진 곳으로, 버스타고 3시간 가서,
2시간 보고 다시 3시간 타고 돌아오는 여정.

이 밤, 배는 다시 북쪽으로 출발.

6. 다시 콤 옴보 도착. 신전 구경 또는 배에서 나리나리, 눈누난나.
오후, 배 다시 룩소르로 출발하여 밤에 도착.

7. 룩소르 관광
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 구경.
오후 바자 구경

8. 새벽에 다시 후르가다 공항으로 차로 출발-프랑크푸르트


이 모든 야그를 재미있는 부분만 골라 쓸거이니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람.

///////////

그리고 유람선, 크루즈 이야기.

우리가 탄 배는
스위트 룸 2개 (자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예약할 때는 다 팔림. 당근 2개 밖에 없으니...)
더블 룸 73개
싱글 룸 2개.
300PS고 엔진이 3개 프로펠러 3개 ........ (다 못 외우....)

이런 큰 유람선 크루즈가
나일강에만 300여 대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움직일 때 마다
함대를 이루고 움직이는 느낌.

강변 연안에 접안을
예술처럼 하더라는...
3-4대를
옆으로, 옆으로 붙여,,, 그것도 똬악 붙어 정박.
그 와중에, 그 들 사이에서 또 자리도 바꾸더라는...

가장 큰 배는
엠브로 라는 배로, 122개의 객실이 있다고 함.

우리는
이 싸이즈의 배가 참으로 맘에 들었다는.
너무 크지도 않고, 길을 잃어버릴 일도 없고,
모든게 가깝게 있어, 마치 집에서처럼 편히 다녔는데...

단지 방 한쪽이 좁다는 사실.
강쪽 창문과 입구 까지는 넓은데... (그래봤자 7평 정도)
화장대와 침대 사이는 좁아, 1명 씩만 지나가야 된다는 사실.
매트리스도 좋았고,
소음은 방마다 틀릴 듯.
모터가 지하에 있고, 식당과 상점이 같은 층이고
그 위부터 객실이라 저층이면 소리가 아무래도 더 들릴 듯.

난, 첫 날만 잠 설치다,
둘째 날부터는 기절, 시체놀이 ㅋㅋㅋ
눈 마개, 귀 마개 다 들고 갔었는데, 쓸 일 1도 없었다는.




나일강은
하늘이 이집트에 주신 선물이라는데
지금도 그 사실이 정말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강 위로 점점이 떠 같이 나아가는 배들을 보며
나일이, 어떤 명목으로든 이집트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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