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금강산화암사 남쪽 300미터지점에 수바위른 왕관모양의 우람한 바위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밑에 위치한 화암사는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스님들이
시주를 청하기 어려웠는데 어느날 스님 두분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 곳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번흔들라"고 얘기하자 잠에서 깬 스님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수바위에 올라 노인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두사람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고
그 이후로는 식량걱정없이 편한이 불도에 열중하여 지날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몇년이 지난 어느날 화암사를 찾게된 객승이 화암사 스님들은 시주를 받지 않아도 수바위에서
나오는쌀로 걱정없이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세번흔들어서 두사람분의 쌀이 나온다면 여섯번 흔들면 네사람분의 쌀이 나올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에 다음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침일찍 수바위로 달려가 지팡이를 넣고 여섯번흔들었더니 쌀이 나왔던 구멍에서 피가 나왔고 객승의 욕심에 산신의 노여움때문인지
그 후로 수바위에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먼옛날 천상의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일명 신선대 성인바위는 앞으로 올
어진이가 탈 "말바위"를 거쳐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는
성황산에서 맥의 끝을 맺었다,

성인대에 올라 울산바위를 바라보고 미시령엣길과 새로 만들어진 양양고속도로의 신구도로를 보면서
북설악의 기운을 듬뿍받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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