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카메라를 든 사람들에게 있어, 서울이란 도시는 참으로 좋은 곳이다.

도심의 중심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도시의 외곽으로는 명산들이 둘러쳐져 있으며, 시내의 곳곳엔 궁궐과 예쁘게 단장된 공원들이 자리한다.

오늘은 마포구 한강변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중에, 새로운 추억을 담고자하는 우아한 중년의 여인들을 만났다.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로 무장한 여인들은 핸드폰을 내밀며 찍어달라더니, 카메라가 더 잘 나올 것 같다며 꽃 속에 들어가 꽃과 하나가 되어준다.

여인들이 원색의 아름다움으로 치장한 댑싸리 꽃 속으로 들어서자, 중년의 우아함이 더해져 하늘공원엔 여인들의 향기와 가을의 정취가 가득 차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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