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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도 가을이 찾아 올까?

그렇다. 사막에도 아스펜나무가 있고,
그 아스펜나무 숲에도 가을의 정령이 살포시 찾아와
초록잎새들을 노랑과 빨강으로 물들여 놓는다.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 있는 스노우볼(Snowbowl)은
애리조나의 한 가운데 도시인 피닠스보다 평균 20도 낮은편이다.
그래서 사막인 피닠스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스노우볼은 한 겨울에 눈이 내리기때문에 스키장까지 있는 곳이다.
그리고 플래그스태프에서 한 시간 정도 운전하고 가면 그랜드 캐년이 있다.

해마다 10월초에는
이곳 스노우볼의 아스펜나무 ᄉᆍᇁ이 가을색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그랜드 캐년으로 가기전에 이곳을 한 바퀴 휘리릭 들려보곤 하였다.

사막의 날씨를 갖고 있는 애리조나!
언젠가부터 이 뜨거운 햇살...막막하고 광활한 사막이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길을 떠나서 모래 언덕위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생 떽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다.


아래의 링크는
'애리조나'에 관하여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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