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주말에 아내와 같이 시골(당진/대호지/도이리)를 다녀 왔다.

그곳도 다른 시골과 마찬가지로 人口 絶壁에 직면하고 있는 시골 마을이다.

올해 가을도 豊盛하게 익어 가고 있었다.

봄에 심은 고추가 아직도 열려서 있고, 가지도 마찬가지로 아직도 열리고 있으며,
立秋후에 심은 배추와 무, 갓, 쪽파등은 잘 자라고 있었다.

논에는 벼들이 다 익어서 이제는 秋收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집안 마당에는 두번째 싹이나서 핀 코스모스가 찬란하게 피어 나 있었다.

인간사는 점점 팍팍하여 지는 요즈음이지만, 歲月은 흐르고, 自然은 순환하며, 이들은 인간들에게 좀 그만 욕심을 부리라고 하는 것 같다.

벌써 기러기들이 떼지어 날으면서 앉을 자리를 찾고 있었다.

아, 이가을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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