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도서관을 찾은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나바다 체험교육을 하고 있기에 관심을 가져봤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를 줄인 말인데 물건을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쓰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는 뜻이다.

필요는 없지만 아직 쓸 만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싼 값에 파는 아나바다 장터를 도서관 공터에서 열었기에 파는 사람은 필요 없는 물건으로 돈을 벌 수 있으니 좋고, 사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싼값에 살 수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어린 손님들이 늘고 있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기에 어머니들이 옆에서 물건의 가격이나 돈 관리하는 법, 필요한 물건을 사는 법 등을 가르쳐 주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제법 그럴싸하게 호객도 하고, 흥정도 하며, 물건의 소중함과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있었으니 이러한 것이야 말로 산교육의 하나로 널리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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