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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꽃, 함박꽃

2018년 6월 13일

재작년 광복절 브라질 상파울로 가요무대 특집방송을 늦은밤에 시청했다.
소리꾼 장사익이 구성지게 “찔레꽃”을 열창하자 장내가 울음바다로 변했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은 어머니꽃이다.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사람들은 그토록 슬픈 찔레꽃을 잊지 못한다.
여기 누이를 생각하게 하는 또 다른 추억의 꽃이있다.
수줍은 꽃 함박꽃이다.

그 수줍은 꽃이 수도서울의 젖줄 한강변에 화사한 모습을 선 보였다.
2011년 5월 28월 잠원동 한강 시민공원, 새벽에 달려가 담아 둔 함박꽃을 “가요무대 특집”을 시청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다시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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