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라
그리스
정교회수도원

하늘 바로 아래 매달린 바위라는 뜻
한 발짝이라도 더 신에게 다가서려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
깎아지른 벼랑바위 위
어떻게 살까?
어떻게 지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
종교의 힘
신앙의 기적
수도사들의 은신처 및 기도처 수도원
보기만 해도 아찔
벼랑 위 오르는 바위길 계단
가파른 오르막길에 숨이 차다
바위동굴 속 성화 성물들
바위 위 석조건물 성당 속 이콘들
정교회의 독특한 우울한 색감으로 그려진 예수의 일생
12신을 물리치고 우뚝 선 유일신 여호와
크로노스 제우스 아폴로 아레스 아테나 헤라클레스는 어디로 가버렸는가?
로마제국의 통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한 기독교
서유럽카톨릭과는 다른 길을 간 정교회
화려찬란한 겉치레보다는 내면의 성숙한 영혼세계를 중시한 신앙생활
신 영웅 인간들의 달콤짭짜름한 애증드라마를 뒤로 하고
3위일체 구세주 헤브라이즘신앙을 받아들인 그리스
신의 섭리일까?
신의 보이지 않는 손일까?
인본주의 철학 사상 문학의 고향이 신본주의 신세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진통이 있었을까?
르네상스 부활의 시기까지 얼마나 힘든 침묵 인내를 견뎌야 했을까?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역사적 부침과 갈등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