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주는 정말이지 지겹도록 몇날 몇일이 눈 소식이다 봄님이 기지개를 켠다는
입춘도 지났건만 한파와 눈때문에 공항도 늘 결항과 연착으로 난리북새통이고
제주에 사는 지인은 서울에서 차를 바꿔 갖고 오려다 완도에서 배가 결항되
지루하게 이틀이나 완도에 있다가 왔단다 (배도 결항)

그러나 눈도 제주 전지역이 똑 같이 많이 오는게 아니고 주로 동쪽과 북쪽이
많이 왔고 또는 지대가 높은곳은 더 더~ 많이 온다
그러니깐 신기하게도 서귀포쪽인 남쪽과 서쪽은 적게 왔는데 그간 눈이 늘 그냥
지겹도록 오는 수준으로 울동네는 엄청 나진 않았었다

일기예보상으로 오늘 오전까지가 눈예보~ 어제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곤
깜짝 놀랐다 뭔 천둥벼락도 치고 하늘이 소란스러워 잠에서 깨어났는데
밖은 온통 눈세상~~ 울동네 올해중 최고 많이 왔다
오전중 문자가 온다 공항의 뱅기들 결항이라고..... ( 어제도 난리였다는데~ )

아무래도 멋진 눈풍경이 아른거려 ( 제주방송중 멋진 눈풍경때문에~ㅎ)
동쪽으로 가 보기로~~길이 장난이 아니다!!
조금 높은곳은 경찰들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막아놓곤 못 가게 한다
사려니 숲길을 가려 했는데 말이다

지나다 잠시 드른 광치기 해변~ 어제 뉴스엔 온통 눈으로 덮힌 이곳이 멋졌는데...
오늘은 기온이 엄청 올라서 그새 녹아선지 눈도 없고 그냥 썰렁할 뿐이다

집으로 오는길... 서귀포쪽으로~ 이곳 역시 눈 없다 거의...
울동네 걱정되었던 양배추밭도 눈 한방울 없이 다 녹았다 그새~

난 제주에 살면서 절감하는 말이 있다..." 눈 녹듯 사라지는..."
정말 눈은 기온만 오르면 그 많던 눈이 눈녹듯 사라진다 그 많던 눈들이 말이다

주말엔 비 예보라니 이 지겨운 눈들 다 씻겨 내려가길 바래본다^^
Prev Next

테마 보기 위로 이동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