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시골을 여행을 하다보면 집은 온데간데 없고 굴뚝만 홀로 서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발견하곤 합니다.
이런 굴뚝은 겨울에 난방용 난로이면서 취사용 부얶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대식 집에는 없고 아주 옛날에 지은 집에나 있습니다 (마지막사진 참조)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끔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먼발치에 홀로 서있는 굴뚝에
누군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곤합니다. 작년에는 꽃과 종으로 치장을 했었지요.

금년에는 꼭 촬영 하여야 겟다고 다짐을 하고 찾아갔더니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굴뚝으로 들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 찾아 갔을 때에는 오후 늦은 시각 이어서 심한 역광속에 촬영 하였는데
굴뚝 근처에 있는 말이 마치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 이란 듯이 유유히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이틀에 갈쳐 촬영 하였습니다.

해마다 외지에 나가있는 가족과의 해후를 위함이지,
옛날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집터에 그나마 홀로 남아있는 굴뚝에 어린시절의 그리움의 표현인지,
아니면 그저 지나다니는 여행객에게 서양의 미풍양속인 크리스마스를 위한 장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군요.

하여간 Humorous (유 머러스)한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라서 바라보는 이에게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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