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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흔하고 수천 년 동안
한반도에 자리 잡고 살아오면서 민족과 애환을
함께한 이유일 것이다.

이곳에 자라는 소나무는 이름 그대로
가지가 밑으로 늘어져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운문사로 가는 도로 아래 유천강쪽으로 자리하고 있다.

옛날 어느 정승이 이 나무 옆을 지나는데,
갑자기 큰 절을 하듯 가지가 밑으로 처지더니
다시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나무가 자라는 곳은 원래 고성 이씨의
선조 무덤이였으며, 이와 어떠한 관련이 있거나
신령스런 나무로 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나무의 형태가 독특하며, 민속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여기서 멀지 않은 명대리란 곳에는
이 나무와 같이 생긴 처진소나무가 한 그루
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졌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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