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Komunal88은 요즘 내가 가장 애용하는 카페다.
시장을 보고 집에 들어가며 배가 출출할 때, 아침에 먹을 빵을 사고플 때, 혼자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편히 잠시 머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은 거의 없기 때문에 편하다.
이 집 메뉴의 항목도 Skinny, Hungry... 간단히 먹거나 거하게 먹도록 메뉴를 구분해 놓았다.

이 식당엔 불란서 세프와 이탈리아인 매니저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거의 다 서양 사람들이 주 고객이다. 아침 7시부터 열고 저녁 8시에 닫으며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 건강한 식당이다. 모두 다 친환경적인 것들만 사용하고 심지어 종이 냅킨도 사용하지 않는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각종 수입 소세지류와 하몽?이 있는 것 같은데 꼭 용감히 시식을 해 볼 계획이다. 왜 용감한 결심이 필요한가 하면 짜서 시키기가 겁난다. 전문적으로 베이컨류를 써는 기계까지 준비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맛있는 것을 줄 것 같기는 한데 뭘 먹어야 하는지는 독일의 전문가 '키위'님께 물어보고 먹어야 하나?ㅎ

Komunal88의 음식은 다 먹을 만하다. 전체적으로 평점을 내리라면 4.3정도?
농어구이는 아주 훌륭했다. 에그 베네딕트도 가격대비 훌륭하다.
빵 종류도 맛있는데 버터기가 많지 않은 크로와상은 이 집 추천 빵 중에 하나다.
요즘 해산물 요리를 새로 개시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역시 친환경 해산물만 사용한다고.

재미있게 붙어있는 전구들이 따뜻한 빛을 비춰주는 커다랗고 높은 나무 테이블에 앉아 다리를 달랑거리고 있으면 좀 젊어지는 느낌도 나고, caswell본사와는 전혀 다른 맛을 내는 caswell 커피도 맛 볼 수 있다. Tea종류도 다 갖추고 있는데 페퍼민트 티는 아주 일품이다.
오렌지 껍질 위에 정향을 꽂아놓은 재떨이겸 방향제는 센스 있는 소품.

식당 한 쪽에 유기농 소스류와 일본제 티팟을 판매한다.
물론 커피 빈과 티도 그램으로 달아서 판매한다.

**Komunal88

Ampera Six Commercial Building
Jalan Ampera Raya 5-6
Pasar Minggu , Jakarta Selatan

Phone : (021) 719.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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