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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저녁이었어요. 오늘은 어디서 밥을 먹을까 하며 기웃거리다가 충무로 역 뒷쪽에 '파스타노'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이름만 보고 파스타 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짬뽕집이네요? 어찌됐든 우선 앉아서 메뉴부터 정해야겠죠? 이 집의 대표 짬뽕이라는 '로제'와 피자는 '랜치'로 시켰어요.

마늘 토스트와 꿀, 그리고 피클이 먼저 나왔어요. 식전빵을 즐기는데 바로 피자가 등장했어요.

피자는 씬피자인데, 토마토와 루꼴라, 그리고 랜치 소스가 마구마구 뿌려져 있어요. 달달하고 짭짤한데 샐러드처럼 상큼한 맛도 있고, 피자 도우가 바삭바삭 해서 맛있었어요. 샐러드 겸용으로 먹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짬뽕등장. 짬뽕이라고 하기엔 파스타 같고 파스타라고 하기엔 짬뽕같은 그런 썸타는 느낌의 음식이었어요. 로제 파스타처럼 토마토와 크림 소스가 적절히 섞여 있는 맛이었는데, 살짝 매콤함도 가미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해물이 듬뿍듬뿍!

이 집이 큰 장점이 있다면, 생면을 무한으로 리필해준다는 거예요. 한그릇 먹고도 배고프면 리필가능 ㅋㅋ 그러나 맛있어서 까먹고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는 바람에 면을 리필받을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나오다 보니 11시부터 14시까지는 공기밥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면을 리필받는다는 거 까지 생각한다면 가성비 좋은 곳이기도 해요. 짬뽕보다는 파스타에 가까운 맛이지만 맛도 되게 맛있었어요.


파스타노

로제 9500원
랜치 1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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