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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정말 즐겁다. 더군다나 주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눠 먹으면 행복은 배로 된다. 한식을 잘 모르는 브라질 사회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알리는 일 또한 즐거움과 뿌듯함을 배로 준다.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 140km 떨어진 삐리시까바 시에서 열린 제34회 다문화 축제 한국관에 아내와 쌍둥이를 데리고 다녀왔다. 아내가 임신하기 전에는 한식 알림에 열심히 하였는데 배부른 아내 배를 보며 잠시 휴식 기간을 갖는다는 것이 딱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행사장으로 뛰어든 것이다.


다문화 축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지역 자선단체가 여러 나라 음식을 만들어 팔고 거두어들인 수익으로 1년간 운영비로 사용하는 뜻있는 행사이다. 올해에는 열넷 나라 음식이 출시됐고 우리 한국관은 도시에 현대자동차와 CJ 공장이 들어서며 인연을 맺어 5년 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한국관은 상파울루 총영사관의 초대로 다녀왔다. 아직 생소한 한식을 어떻게 브라질 사람 입맛에 맞게 만들까 고민하고 만들어 보는 게 꼭 반찬 닷컴의 고민과 맞아떨어져 한 번 크게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준비한 음식은 삼겹살을 상추 부추 깻잎 루꼴라와 함께 쌈같이 먹을 수 있는 삼겹살 쌈 샐러드 다른 것은 가장 흔한 불고기 랩이다. 삼겹살과 김치볶음밥도 꽤 인기 있었지만 역시 불고기 랩이 가장 많이 팔렸고 단체에서 준비한 만두 튀김, 비빔밥과 부침개도 있었다. 문제는 행사 첫날부터 폭우가 쏟아져 한산해 침울한 분위기였다. 내가 도착한 금요일 오후 긴급회의로 축제 폐막까지 논의될 정도로 사람이 적었다. 다행히 토요일 하루 날씨가 풀려 새벽 3시까지 사람들이 몰려 준비해 간 재료는 거의 동이 났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oaobrazil/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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