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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서 그런건지 요즘 왜 하는 일도 없이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몸이 지치고 나른할 때는 건강한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이상하게 고기만큼 건강식이 비싼 거 같은데, 그래서 이날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하고자 건강 맛집을 찾아갔어요.

연남동에도 체인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신사동이에요. '어게인 리프레쉬'예요.

이 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거는 바로 생과일 주스였어요. 클렌즈 쥬스여서 몸을 맑게 해준대요. 이름도 너무 귀여운데, '내장이 날씬날씬,' '피로야 잘가,' '피부가 반들반들,' '내 눈아 밝아져라' 였어요. 귀엽 ㅋㅋㅋㅋㅋ 저는 역시 오늘도 '피로야 잘가'를 선택했어요 ㅋㅋ

'든든한 채식비프'와 '세련된 아보카도'를 선택했어요. 채식 비프에는 샐러드+고기+흑미 이렇게 들어 있고, 드레싱과 렌틸콩 스프랑 같이 나와요. 사실 칼로리는 조금 될 거 같지만 진짜 든든해 보이는 느낌! 특히 렌틸콩 스프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집에서 해 먹어야지ㅠㅠ 너무 조금 나오는 거 같아서 아쉬울 정도... 진짜 조금 나와요...

'세련된 아보카도'는 절 위한 메뉴였는데 아보카도+단호박이 주 재료고 여기엔 탄수화물은 없고 채소 위주의 샐러드였어요. 사실 아보카도도 단호박도 다 좋아하는 거여서 맛있었는데, 특히 그린 페스토 드레싱이 진짜 괜찮았어요. 수제 느낌이 팍팍 나는데 맛도 되게 좋아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맛^^

사실 '피로야 잘가' 음료는 달거나,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는데 ㅋㅋㅋ 몸에 좋은 맛이어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이렇게 한 끼 먹고나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 느낌? 가격은 좀 하지만 사치 부릴 만 하네요^^


어게인 리프레쉬 신사

든든한 채식비프 8900원
세련된 아보카도 8400원 (쥬스set)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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