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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가 아닌, 일반 동네에 있는 이자카야인데
맛집 어플 같은데보면 항상 상위권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가락시장에서 매일 공수한 신선한 재료와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근처에 가면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갈 일이 안 생겨서 그냥 오로지 먹기 위해서 가보았어요ㅋㅋ

가게는 예상대로 아담한 편었어요. 테이블 6개 정도?
큰 모임보다는 두 세 명 오손도손 술 한잔 기울이면 좋을 분위기입니다.

1인 39,000원짜리 코스요리가 가장 끌렸지만!!
하루 전에 예약해야 주문 가능해서 아쉽지만 패스하고
2인이 먹기에 괜찮아 보이는 '모둠 사시미'로 주문했어요.

여러 종류의 제철 숙성 사시미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등장!!
데코없이 깔끔하게 사시미만 나와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리 예뻐도 안 신선하면 실망했을 텐데 넘나 신선한 것!! 선도가 정말 최상!
3만 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인기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나봐요.

두 명이서 갔는데 부위별로 3점이 나와서 살짝 당혹 ㅋㅋ
지독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치열하게 흡입해주었습니다.

사시미만 먹기엔 아쉬워서 늘 그랬듯이 하나 더!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도 시켰어요.
기름이 둥둥~ 떠다니지만 느끼하지 않은 게 포인트!
한우 대창의 고소한 맛이 국물에 잘 어우러져 묵직하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시미 못지않게 모츠 나베도 수준급이라 다른 메뉴가 더 궁금해졌다는 ㅠㅠ
집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단골 이자카야로 삼기로 마음 먹었어요.

# 상호 : 큐스시
# 가격 : 모둠 사시미 30,000원 /모쯔 나베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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