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구별 못한다고 밥먹고 사는데 지장 있는 것은 아니지만...
늘 헷갈리기 일쑤인,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법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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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진을 통해 갈대와 억새를 구분해보면?
<갈대> 1,2,3
<억새> 4,5,6
다음은, 생김새와 촉감으로 구별하는 법
<갈대>
- 꽃 색깔은 보통 갈색이고
- 꽃이 매달린 형태가 손가락을 모두 모은 것처럼 뭉퉁한 것이 특징이며
- 줄기를 엄지와 검지로 지긋이 눌러보면 금새 퍼석거린다.
- 그래서, 강한 바람에 쉬 꺾인다.
- 그리고, 꽃이 피기 시작해도 줄기에 잎사귀들이 오랫동안 달라 붙어있어
꽃대 아래 줄기부근에 이파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억새>
- 꽃 색깔은 보통 화사한 하얀색이거나 연한 갈색이며
- 꽃이 매달린 형태가 부챗살처럼 쫘악 펼쳐진 것이 특징이며
- 줄기는 딱딱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퍼석거리지 않고 단단하다.
- 그리고, 꽃이 필 때쯤이면 잎사귀들이 자동적으로 줄기에서 탈락되어
꽃대 아래 줄기가 맨초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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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상식으로만 무장해도
너른 들녘에 장관으로 펼쳐져 하늘거리는 그 무리들이
갈대인지 억새인지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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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던 작은 차이를 알면,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엉뚱하게 불렀을 때 느끼는
그 언짢음을 우리는 너무 잘 안다.
잘못 불려지는 이름의 수많은 생명체에게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체끼리
서로 나누는 최소한의 따뜻한 배려는 아닐까...
(넌센스 퀴즈)
갈대에는 있고 억새에겐 없는 것은? ^.^
#갈대와억새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