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즘 핫한 카페라는 얘기를 듣고 일부러 찾아간 오모테산도의 블루보틀입니다.
커피계의 애플이라고까지 표현을 하네요.
좋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판다는 품질 우선의 커피철학과 심플한 매장과 브랜드 컨셉이 애플을 연상케 하네요. 그리고 동급 제품보다 좀 비싼 가격까지.
고온고압의 머신으로 커피를 짜내지 않고 주문을 하면 종업원이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줍니다.
커피의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제가 맥주 맛은 알아도 커피 맛은 잘 몰라서...

오모테산도 매장은 정원이 있는 근사한 2층 주택을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잠시 멈추게 되어요.
줄 서서 주문해야 하고 앉을 자리도 없어 서서 마셔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도쿄인이 아닌, 관광객들이라는 점. 특히 반 이상이 한국 사람들... 에휴.
한국 사람들의 입소문이란 참 대다나다.

기념품으로 블루보틀 로고가 박힌 컵 하나 사려고 봤더니 가격이 무려 4300엔. ㅎㄷㄷ.
평범한 컵 하나가 거의 커피머신 가격이네요.
가성비가 너무 열악해서 입맛만 다시고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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