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맨날 열심히 먹으러만 다니는 저의 목표는 사실 '남들이 모르는, 분위기 좋은곳 찾기!'예요... 그래서 닉네임도 히든무드인데...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본래 취지를 자꾸 벗어나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핫플레이스 가로수길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분위기 하나는 끝내주는 바 두군데를 선정해왔어요. 연말 연시 따뜻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 할 때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에요.


1. 크레이지호스 (사진 1-3)

여기는 라이브 재즈바예요. 사실 예전부터 인기있던 오래된 곳인데 트렌디한 바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요즘은 조금 한산해진 것 같아요. 평일 밤에 가면 정가운데에서 공연 관람 가능!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더욱 좋고, 특히 음악 하나는 보장하는 곳이에요. 매일 다른 스타일의 밴드들이 연주를 하기 때문에 스케줄을 잘 살펴보고 방문하시는게 좋아요. 나름 오디션을 거쳐서 선별된 밴드만 공연해서 언제 가든 귀호강이기는 해요 ㅋㅋㅋㅋ

보통 9시에 공연 시작이고 입장료는 만 원, 드링크는 따로 값을 내야해요. 한 가지 단점은 칵테일 나오는데 굉장히 오래걸려요... 만드시는 분이 한 분이신듯 ㅠㅠ


2. 헬로우 (사진 4-6)

와인을 사랑하는 친구가 끌고가서 알게된 와인바예요. 분위기가 되게 독특한 곳인데, 좋은 점은 주로 테이블이 쇼파와 방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신발 벗고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어요.

추운날 들어가서 방석 위에 앉으니 바닥도 따끈따끈해서 앉아 있을수록 자세가 점점 눕는 자세로...ㅋㅋㅋㅋ 무릎담요도 제공해 주는데 그거 덮고있으니 더 잠이 막 쏟아졌어요 ㅋㅋㅋ

가로수길 와인바 중에서는 저렴한 편에 속해서 부담도 덜하고 (기본 레드와인 글래스 8000원), 아늑한 분위기에 몇 시간이고 앉아있어도 편안해요.

다만 생각보다 더 깜깜해요. 어두운 게 분위기는 좋긴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너무 어두워서 암흑카페인줄 ㅋㅋ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ㅋ (있다보면 눈이 익숙해져요) 그래서 그런지 연인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추운날 들어가서 몸 녹이기에도 딱이에요. 연인들에게 특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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