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미국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어요. 음악대학 교수를 목표로 한 걸음 씩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돈이 많이 들거라고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꼼꼼히 준비하고 부지런히 찾아보면 학교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재단이 무척 많아요.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니 무척 많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모집하는 아르바이트에 적극 지원해서 유학에 필요한 생활비는 모두 스스로 벌어서 해결하고 있어요. 합창단 반주, 레슨 등 피아노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적극적인 습관 덕분인 것 같아요.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반장을 했었거든요. 태권도도 3단까지 땄고, 에어로빅도 했고, 자전거 라이딩도 즐겼고 웅변도 했었어요. 이 정도면 무척 활동적이죠?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수성가 하신 부모님의 경제 교육 방식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모든 일에 스스로 나서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지금까지 집에서 한 번도 용돈을 받은 적이 없어요. 유학을 간다고 하면 학비와 생활비 걱정에 망설이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적극적으로 부딪쳐 보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찾지 못해서 잡지 못하는 기회들이 생각보다 무척 많아요. 저는 지금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Alexander Korsantia)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꿈만 같은 일이었죠. 계속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겠습니다." - 김인영(23. 뉴잉글랜드음악원 The New England Conservatory)
Prev Next

테마 보기 위로 이동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