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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꽃은 민간 주최다. 한화그룹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이 불꽃축제를 그다지 홍보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언제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판이다.

그에 비해, 부산축제는, 부산시가 세금 털어서 하는 축제라서 지하철 역사 안에서 쉽게 홍보 포스터를 볼 수 있다.

22일 토요일, 오래도록 구경하고 싶었던 이 불꽃놀이 구경을 했다. 소원 풀었다. 폭죽이 광안대교 한복판에서만 쏘아져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여기저기서 쏘아져서 어디서 불꽃이 올라올지 몰라 사진 촬영이 매우 힘들다. 서울은 다리 이쪽과 저쪽에서 쏘아져 올라오니까 한눈에 다 들어오고 집중 효과가 있다, 부산은 굉장히 먼 구간에 걸쳐서 불꽃이 올라오니까, 듬성듬성 분산되는 문제가 있어보인다.
내 옆의 중년 남자는 그 부인한테 이 불꽃놀이를 일일이 설명해주는 걸로 보아, 매년 비슷한 불꽃을 쏘아올리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난 광안대교 한복판에 올라오는 폭죽에만 카메라를 주로 겨냥하고 다른 쪽에서 올라오는 불꽃은 촬영을 거의 포기하고 구경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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