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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샤부샤부...

원래는 '빈의 왈츠'라는 식당을 가려했는데, 오후 한 시에 갔는데도 점심 마감.
그렇게 맛있는 곳인가?
궁금증만 증폭 시키고 상수동 골목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들어 간 곳.

아들을 뒤따라 계단을 올라가는데 시끌시끌..
아들내미가 누군가와 인사 중.
오잉~! 개그우먼 김영희씨 일행이었다.
그렇다고 울 아들이 연예인? 절대 아닙니다요.ㅎ

김영희씨는 자그마하고 TV에서 보다 훨~~씬 예뻤다.
연예인과 사진 찍어 보기는 처음.
식당 소개를 하며 서두가 너무 깁니당.

야채 무한리필 '1976 샤부샤부' 가격이 일인분에 만원.
만원으로 샤부샤부를? 이거 먹을 만할까?
김영희씨도 단골인 듯한데 믿고 먹어보자.

부부인 듯한 두 분이 일하시는 식당은 아주 정갈했고,
나온 고기도 호주산이라는데 가격대비 질이 충분히 괜찮았다.
오픈 주방에서 야채도 깨끗이 씻어서 계속 야채 바에 보충해 놓았고
라면, 떡볶이 떡, 쌀국수까지 있어서 고기를 추가 주문 할 필요가 없었다.
샤부샤부 국물이 월남국수 국물 맛이 났는데 나오면서 보니 한약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세 가지였는데 난 그냥 간장소스를,,,

국물이 개운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상수역 근처에 오신다면 강추! 가격대비 정말 훌륭합니다.

상수동 골목마다 착한 가격에 먹을 만한 식당들이 참 많은가 보다.
매일 같이 점심을 상수 골목으로 출동?

골목을 나서다 보니 월계수 양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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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샤부샤부
02-6402-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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