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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나라 야생화들은 제각각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꽃을 피워 돋보이는 존재임을 나타낸다지만.... 흰진범의 꽃 역시 단연 돋보이는 모습의 꽃을 가지고 있다.

마치 오리떼들이 옹기종지 모여 있는 듯한 모습의 흰진범의 꽃은 웬만큼 큰 산이다 싶은 곳이면 자라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는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한방에서의 생약명은 진교(秦艽)이며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식물체내에 알카로이드 성분이 있어 중추 신경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넓혀 주므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열을 내리거나 통증을 없애 주고, 관절염이나 팔다리 마비 등 여러 증상에 두루 쓴다. 또한 민간에서는 흰진범의 뿌리를 진통제, 이뇨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이 성분이 잘 쓰면 좋은 약이 되지만 유독성 식물이라서 일반인들은 절대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흰진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
학명 Aconitum longecassidatum Na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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