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호치민 번화가를 이리저리 걸으며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강변에 다다르게 된다.
사이공강에 바로 접해 있는 이 구역이 호치민의 번화가 동코이다.
그렇게 도심의 번화한 곳이 강과 바로 접해 있다는 점에서 상하이의 와이탄과 비슷했지만 상하이와는 규모나 인파는 소박한 편이다.

강에는 뭐가 있나 하며 강변을 구경하고 있는데 떡하니 저런 요괴같은 배가 옆을 지나간다.
'tau ben nghe'라는 것이 저 배의 타이틀인가 보다.
저 우스꽝스러운 배의 정체를 그땐 잘 몰랐는데 지금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꽤 유명한 선상식당인 듯 하다.
블로그에는 디너크루즈를 즐긴 여행자들도 꽤 많고 내부 인테리어나 테이블 세팅은 꽤 유려한 것 같다.
차려지는 요리들도 꽤나 거창하고 식사를 하며 사이공강 유람도 하는 듯 하다.
저렇게 요상한 외양은 문화적 차이로 이해를 해야할까?

괜찮은 투어상품인 줄 진작에 알았더라도 혼자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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