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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지리산의 들꽃 기행과 흔히들 말하는 대한민국 100대 산` 그 마지막 산행을, 지리산 천왕봉을 마음에
담아 두었는데... 오늘 아쉽게도 온 종일 내리는 비와 세찬바람 때문에, 하필이며 오늘을 택한
자신이 후회 스럽기도 하지만 어쩔수없이 산행을 강행한다.

중산리 탐방셍타 산행 초입에서 부터 물봉선화, 용담, 며느리 밥풀꽃`등 아름다움을 한껏 뽑내는 야생화가노` 산객을 반갑게 맞아 주는데, 카매라를 꺼내들기 조차 어렵고 정성을 다해 담기 또한 부자연 스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오르고 올라, 발 아래 펼쳐지는 운해(雲海)가 산야를 넘나들며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은 세찬 비 바람 맞져면 힘들게 오른, 노 산객을 흥분 시키고도 넘치는데...
정상에는 세찬 비바람에 몸조차 가누기가 힘이 들지만 마음은 날아갈듯 가볍고 상쾌하다.

정상에서 오른자의 여유와 감동, 희열을 만끽하며, 천왕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의 장엄한 풍광이
그야말로 장관이지 아니 한가...!!

2016.09.16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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