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국에서만 살면,
본인이 직접 자동차를 어찌해야 하는 경우가 드물 것이다.
구석 구석에 자동차 수리 집에
간선도로 변변마다 수리 집에
카 센터 없는 곳이 드물 정도이니...
거기서는...



여기서는
정비센터도 많지않고
또... 따라서 약속 잡고 하다보면
성질 급한 사람... 간.다.

따라서
할 수 있는, 할 줄아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 차, 자기가 고치고 다듬고 산다.

(나는야...
우리는야...
아무것도 못하지만...)


이번에, 스위스/프랑스 알프스까지
내 차를 타고 가야했던 길.
갑자기, 생전 안하던
1. 엔진 오일 체크,
2. 유리창 세제 물 체크
3. 자동차 타이어 바람 적정량 체크 등을 했는데...

자동차 타이어 압력을, 센서가 아직 아무 소리도 않했기에
그냥갈까?하다, 체크해서 더 넣기로.


여기 주유소에는,
무료로 자동차 타이어 바람과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내 평생에 한번 해 보기는 했지만
또 할 수 있을지??? 했지만 주유소 행.

운전석 차 문을 보면
각자 차와 타이어 종류에 따라,
짐과 탈 사람의 무게에 따라 다르게 공기압을 정해야 했다.

갑자기 타이어 번호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잘 안보였는데...
알고보니... ㅠ.ㅜ
제일 크게 써놓은 숫잘쎄...(이런 C)

또,
한 여름이라
한 숫치 더 높게 넣는거라 신랑이 충고한 것도 있고하야
2.3으로 지정.

공기 보충기는 옛날 주유기처럼 생겼다.
윗쪽 숫자가, 원하는 압력,
아래쪽 숫자는, 지금 현재 타이어 압력.

간단한 장치인 것 같으니
아빠가 엔지니어 출신인 나..
어릴 때부터 보고 들은 장단으로 뚝딱 뚝딱 시작.

타이어 공기 구멍 뚜껑 열어보셨는지...
손가락이 쌔애애애까맣게 된다.
왠 매연 찌꺼기....


아뭏든
너무나 쉬운 공기 넣기.
(단지
타어어 바람 넣으러 가실 분. 바지 입으세용)


빨래집게처럼 생긴 도구를,
바퀴 공기 구멍에 맞물리면 되는 것.

그랬는데....
3 개을 아주 프로처럼 간단히 채워넣고 난 후
4 번째 타이어에서 걸.렸.다.

뭐가 잘못이 되었는지
걸어놓고 한참을 있어도 자동 멈춤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 사이
내 옆/뒤로 딴 차들이 오고...
헐....
서서히 공포가 엄습...

생선 첨으로 독일에 와서 압력 밥솥으로 밥 할 때의 그 공포가 엄습.
그 때... 불을 꺼 놓고도,
벽 뒤로 숨어야 했었다.
밥솥 터질까봐...

바로 그 때처럼
타이어가 터질까봐
차츰 차에서 멀어지는 나...

뒷 차에서 나오는 어떤 남자.
"뭐가 잘못됐슴(확신에 찬 목소리)!! 이렇게 오래 안걸림."
"어쩌죠?... 지금 연결부를 뺄 수 있나요? 터질텐데..???"

성큼 성큼.
푹 빼버리곤, 다시 새로 장착을 시키는 아저씨. (되네~안터지네~~)
"어쩌죠???"
"기계가 알아서 자동으로 감압도 해 줌다"


살.았.다. 싶기도 하고, 챙피도 하니
횅하니 몰고 집으로 오니
손이 기름/매연 먼지로 범벅 범벅.

별걸 다 하고 사는 뇨자.




...
#자동차#자동차타이어바람넣기#독일주유소#셀프주유#타이어적정공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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