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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먹방 LA 편, 네 번째 이야기

어딜 가나 시내는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잖아요? 게다가 미국 인구 순위 2위에 빛나는 대도시 로스앤젤레스의 시내는 기대를 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엘에이 다운타운 (LA Downtown)은 사실 실망하는 관광객이 더 많아요.

떼로 모여 텐트를 치고 사는 노숙자 군락,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하는 위험한 밤거리. 그 외에도 처음 관광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당황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혼잡한 교통과 너무 많은 일방통행 도로예요. (역주행하기 십상이에요. 다운타운 관광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해요^^)

그래도 다운타운에 들른다면 꼭 가봐야 하는 맛집이 있어요! 높은 곳에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은 바로 루프탑 바(Rooftop Bar) '퍼치 (Perch)' 예요.

낮에 가도 좋고 식사류도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루프탑 바는 역시 밤에 가야 제맛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제대로 차려입고 출발!

이 가게를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3층은 식사, 14층은 술집, 그리고 꼭대기 층은 옥상 테라스예요. (미국 술집은 입장할 때 신분증 검사를 하는 곳이 많아요~ 왠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손님을 검사하는 거 같지만 기분은 좋음 ㅋㅋㅋ 여권 잘 챙기세요 ㅋㅋㅋ)

우선 바에서 칵테일을 시켜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운타운의 야경과 아늑한 쇼파가 최고예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행 온 기분을 한껏 즐길 수 있어요.

시간 맞춰 오면 라이브 재즈 공연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야경을 내려다보며 듣는 라이브 음악. 최고의 분위기에서 다운타운 엘에이를 즐기는 방법이에요.

엘에이에 사는 사람들도 특별한 날 찾아오는 특별한 라운지, 꼭 들러보세요~


Perch
448 S. Hill St.

칵테일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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