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미친공주님의 자랑에 혹해서 가본 프릳츠.
역시 공덕동의 명물카페답네요.

입구는 한옥 분위기
목조로 장식된 빵테이블과 천장
시멘트 골조가 풍기는 공장같은 냄새
그 사이사이 철골의 냉기가 시원한 느낌
그리고
통유리로 둘러쌓여 훤히 보이는 외부~
주인장은 팔색조 감각의 소유자?

카운터와 커피 만드는 주방을
한가운데에 배치해
360도 오픈된 구조.
커피 내리는 바리스타들의 모습이
앞에서, 옆에서, 심지어 뒷모습도 보인다.
대단한 자신감.

아메리카노가 시큼하다.
참 독특한 풍미~~굿이다.

딱 한가지가 아쉽다.
커피 나오면 손님을 부르는데
마이크로 부른다.
민방위 훈련하나~~~?
도란도란 얘기하는 손님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저 스피커만 없앤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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