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해오라기님께서 올려주신 포스팅을 보고 주말 저녁에 영등포 최우영 수산으로 향했습니다.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시간대 선택이었는지... 줄이 어마어마 다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자전거 복장을 한 단체 무리도 보이고, 마지막 주문이 9시 30분까지인데 제 순서는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일어나나 싶어서 보면 편의점에 술 사러 가는... ㅋㅋ

1시간 정도 기다리다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영등포 송죽장으로 향했습니다. 회에서 중화요리로 급변경ㅎㅎ

송죽장은 고추 짬뽕과 고추 쟁반 짜장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어요. 수요미식회인가? 거기도 매운 짬뽕으로 나왔다는 것 같은데, 그 편을 안봐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시간이 좀 늦어서 속아플까봐 매운 메뉴는 시키지 않고 잡탕밥을 시켰습니다.
2대 째 이어오고 있다는 64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식당의 잡탕밥은??

ㅋㅋ 밥이 보이지 않아요. 해삼과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밥알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가격이 있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우선 엄청난 양에 행복했어요~

맛은 짜지도 않고 조금 싱거운쪽에 가까운 깔끔한 맛! 이과두주도 시켰습니다.
댓글워리어님 포스팅을 보니 이과두주가 아재 메뉴인가본데....

ㅋㅋ 뭐 저는 줌마니깐^^

다음에는 최우영 수산의 회와 송죽장의 매운고추짬뽕을 맛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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