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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자 꽃이 한창이다...

자세히 보면 이쁜 감자 꽃인데 많은 분들은 채소의 꽃을 대충 보기만 한다. 꽃 보단 먹는 부분에만 관심이 더 많으니....


감자가 유럽 전파 초기에 식량으로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한 반면, 귀족들의 정원에서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고 있었다. 바로 감자가 최음제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옛날옛날 유럽의 루이 16세는 감자꽃을 너무 사랑해서 관상용으로 키웠고, 감자꽃을 옷단추 사이에 꽂아 장식하기도 했으며 그의 아내인 마리 앙트와네트는 보라색 감자꽃을 머리에 장식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는 왕족들이 쓰는 그릇에도 감자꽃 문양을 그려 넣기도 했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이라는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두 여자와 동침하는 걸 꿈꾸며 온 하늘이 감자를 뿌려주길 바란다고 빌기도 한다.


감자꽃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충분한 사랑을 받을 정도의 매력적이당 ^^

5월 ~ 6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2∼3cm 되는 별 모양의 5갈래로 얕게 갈라진 엷은 자주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이 진 뒤에 토마토 비슷한 작은 열매가 달린다.


감자
쌍떡잎식물 통화나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풀
학명 Solanum tuberosum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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